기술정보

2019-11-05

[돼지] 유행성 설사병

돼지 유행성 설사병

1. 기초정보
1) 동물질병명 : PED (Porcine epidemic diarrhea)
2) 원인 : 바이러스
3) 법정 전염병 여부 : 3종 법정가축전염병
4) 주요 감염동물 : 돼지

2. 질병정의
1) 돼지 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 PED)는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porcine
epidemic diarrhea virus : PEDV)의 감염에 의하여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되는 돼지의 전염병
으로 구토와 수양성설사가 특징입니다.
2) 돼지전염성위장염(transmissible gastroenteritis : TGE)과 매우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나
2주령미만 신생자돈의 폐사율이 TGE보다 낮고 비육돈 및 성돈에서의 발병은 전염성위장염보다
흔합니다.
3) 이병은 1992년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생보고 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TGE와 더불어
포유자돈 설사병 중 가장 피해가 심한 질병입니다.

3. 주요증상
1) 모든 일령의 돼지가 감염되어 발병하며 임상증상은 TGE의 경우와 유사합니다.
2) 잠복기는 신생자돈의 경우 22〜36시간, 비육돈은 2일이지만 자연 감염 시에는 비교적
잠복기가 깁니다.
3) 발병율은 신생자돈이나 육성돈에서는 100%에 가깝지만 성돈이나 번식돈에서는 15〜
90%로 낮습니다.
4) 증상은 일령이 어릴수록 심하고, 1주령 미만의 포유자돈이 감염되면 구토증상을 보이며
보온등 밑에 서로 포개고 뒤엉킨 상태에서 심한 설사를 하므로 온 몸이 설사변으로 더렵
혀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심한 수양성 설사와 복통으로 2-3일간 젖을 빨지 못하면
탈수증으로 기력이 쇄진하여 대부분 죽게 됩니다.
5) 자돈의 폐사율은 일령에 따라 다르며 생후 1주령 미만의 자돈폐사율은 평균 50%이고
심할 경우에는 90%까지 폐사되기도 합니다.
6) 이유후의 돼지는 수양성설사가 4〜6일정도 지속된 후 변이 점조성으로 되고 회복하며,
이유돈의 대부분은 회복되지만 체중감소가 심합니다.
7) 이유후의 돼지는 수양성설사가 4〜6일정도 지속된 후 변이 점조성으로 되고 회복하며,
이유돈의 대부분은 회복되지만 체중감소가 심합니다.
8) 비육돈군에서 PED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같은 돈사내의 모든 비육돈이 설사증상을 보인 후
1주 정도 지나면 회복되며 폐사율은 1〜3% 정도로 낮습니다. 성돈은 대부분 구토, 원기소실,
식욕결핍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회복 하지만, 설사를 1주 정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9) 성돈은 구토, 식욕부진, 무기력증,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지만, 분만 모돈이 감염되면
체온상승으로 무유증이 발생하여 포유자돈의 폐사율이 더욱 높게 나타나게 됩니다.

4. 육안 및 현미경적 병변
폐사자돈을 해부해 보면 위내에 소화되지 않은 우유덩어리가 있으며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소장은 황색의 액체가 충만해 있으며 장벽은 융모의 위축과 탈락으로 얇아져 장내용물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5. 발생상황
1) 199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PED바이러스가 분리보고 된 이래 그 해부터 94년 봄까지 대
유행한 바 있으며 특히 TGE와 임상적으로 감별이 되지 않고 예방약이 개발되지 않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 바 있습니다. '95년 이후부터는 PED의 단독발생이 줄어든 반면에 TGE와 혼합 감염되어
발병하는 예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돼지 유행성설사병은 일령에 관계없이 발병되며 전염성위장염에 비하여 연중 발생하
는 편이나 겨울철에 보다 흔히 발병합니다. 또한 전염성위장염에 비하여 돈사간 또는 돈방간 전파가
느리나 어린 일령에 발병하면 심한 수양성 설사로 폐사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3) 발병율은 신생자돈이나 육성돈에서는 100%에 가깝지만 성돈이나 번식돈에서는 15〜
90% 정도입니다.
4) 자돈의 폐사율은 생후 1주령미만의 경우 평균 50%이고 심할 경우 80%까지로 높습니다.

6. 진단
1) 모든 일령의 돼지에서 설사증상이 관찰되는 급성 PED의 경우 임상증상만으로 TGE와 감
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종돈장의 경우 어린 자돈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임상소견을
보이는 반면, 이유돈과 육성돈에서 급성의 설사 증상을 보일 때는 PED로 의심할 수 있지만 확진은
어렵습니다.
2) 확정 진단은 감염돼지의 공장과 회장의 동결조직 절편을 이용한 형광항체검사법이나
장이나 분변 중의 PEDV 특정유전자를 검출하는 효소연쇄중합반응(PCR)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형광항원의 검출율은 설사초기에는 높지만, 2-3일 이상 심한 설사로 위축된 자돈에서는 진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진단 의뢰 시에는 반드시 설사초기의 자돈을 의뢰하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예방
1) 철저한 차단방역 및 위생관리의 이행
- 농장내로 병원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철저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며, 돼지
구입은 믿을 수 있는 한・두 농장으로 제한하고 구입한 돼지는 최소한 2주간 격리 사육하면서 이상이 없으면
필요한 예방접종과 구충을 실시한 후 합사시켜야 합니다.
-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고 철저히 소독한 후 출입시켜야
하고, 농장내외를 주기적으로 소독하며 돈사마다 반드시 소독조를 설치하고 출입 시는 신발을 갈아 신도록
해야 합니다. 분만예정 모돈 및 분만 돈방의 철저한 소독과 자돈보온상의 온도관리(섭씨 30도 정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2) 예방접종 실시
- 차단방역 및 환경 위생관리 미흡 등으로 예기치 않은 전염성 설사병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의 백신접종은 계절에 관계없이 매 분만 시마다 2회 접종해야 하며
웅돈과 후보돈도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2) 발생 시 조치사항
- 농장 내 설사병이 발생되면 즉시 시험소나 병성감정 지정기관에 의뢰하여 정확한 진단
과 전문가의 지도를 받습니다. 발병 초기에 감염된 자돈은 즉시 소각, 매몰하고 돈방을 철저히
소독하여 병원체의 확산을 방지해야 합니다.
- 분만사는 특별히 소독을 강화하고 보온에 힘쓰며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분만
전에 돈사바닥은 물론 유방과 관리인의 손 및 장화도 소독한 후에 분만을 유도하고 분만자돈은 반드시 소독된
수건으로 입과 몸을 닦아주고 초유를 충분히 먹입니다. 대기사의 임신돈은 이동시 돈체 소독을 철저히 하고
깨끗한 분만사에서 분만 시킵니다.
- 모돈은 감염 시 특별한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무유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모돈의 유즙분비
상태를 확인하고 무유증상을 보일 때는 주기적으로 유방을 마사지 해주고 젖을 짜줌과 동시에 비유촉진제를
주사해주면 좋습니다.
3) 이상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병이 확산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수의사와 상의하여 확실한 진단을 받은 후에
인공감염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인공감염을 실시하면 병원체가 폭발적으로 배출되므로 이웃농장에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이 종식될 때까지 돼지의 이동 및 판매금지, 농장 내 차량과 사람의 출입통제, 철저한
소독조치 등 병원체가 타 농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4) 인공감염 실시 후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으면 농장 내에서 설사병이 지속적으로 발병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인공감염을 실시한 후에도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설사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8. 예방
1)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는 실정입니다.
2) 2차 세균감염을 방지를 위해 항생제나 항균제를 투여하고, 탈수를 완화시켜주기 위해
포도당이나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항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며, 보온은 물론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자돈의 폐사를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9. 인체에 미치는 영향
사람은 감염되지 않습니다.

* 출처 :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